역시나 여행은 즐거워...!
약 3개월여 걸친 강의실에서 오랜만에 해방되여 5/21~22일 주말에 울산 정자 감포를 다녀왔다 그간 복습 예습에
쫏기여 감히 일박이일 정도의 여행을 감히 실행할만한 여유가 없이 바쁘게 살았다 지난주 어느날 퇴근길에 핸드폰이 울려
받으니... 사부님! 다음주말에 시간있으세요 ? 곽상무가 울산으로 전근갔는데 선배님 모시고 한번 다녀가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다녀오시자고요 난 흔쾌히 허락하였다 얼마만인가 ! 제자와 함께 고속버스에 몸을 실고 6시간을 달려 도착하니 후배 곽상무와
허사장이미 마중나와 있었다 허사장은 말레지아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후배였는데 어느새 항공화물사업으로 전업하여 성공한 모습에
더욱더 반가웠고 흐뭇하였다 우선 4명이 수산시장쪽 횟집에 자리를 잡고 나머지 2명을 기다리며 맛지게 회를 먹으며 재회의 기쁨과
지난날 추억 어린 대화로 꽃을 피었다 결국 6명이 다모였고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신나는
여흥을... 다음날 정자를 거쳐 달려간곳이 감포 문무대왕능 짙푸른 바다에 돌출한 바위섬 수중능 대왕암을 바라보며 전형적인
5월의 화창한날씨와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이노라니 답답한 강의실과는 달리 오랫만에 참으로 상쾌하고 훨훨 날아갈
기분이였다 자리를 이동 정자의 푸짐한 횟집에 자리를 잡고는 회와 대게 2키로를 주문하였는데... 와 ! 그맛은 물론 겟살을
빼먹는 재미가... 가격에 또한 놀라왔다 (2키로에 4만원)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동해바다와 산천의 장관을 만끽한 여행 역시나
여행은 즐거워...! 오랫만에 만나볼수있었든 인연에 소중함 또한...
(아래사진은 문무대왕의 수중왕능 전경임)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이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屍身)을 불식(佛式)에
따라 고문(庫門) 밖에서 화장하여 유골을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유해를 동해의
대석(大石)에 장사지낸 뒤, 사람들은 왕의 유언을 믿어 그 대석을 대왕암이라고 불렀다.
이 바위에는 사방으로 수로(水路)를 냈는데, 특히 바다 쪽인 동쪽 수로에서 파도를 따라 항상 맑은 물이 흘러들어와 서쪽의 수로를 통해
빠지게 되어 있다. 인공을 가한 것이 분명하며, 그 안에는 넓은 공간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대석을 놓았는데, 바다의 수면은 그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다. 유골은 이 돌 밑에 안치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신문왕(神文王)은 부왕의 뜻을 이어 동해변에 감은사(感恩寺)를 창건하여 불력(佛力)으로 동해의 왜구를 막으려 하였고, 감은사
금당(金堂) 밑에서 동해를 향해 구멍을 뚫어 조수가 금당 밑까지 들어오게 하여, 용이 된 문무왕이 조수를 따라 금당까지 드나들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또 대왕암이 바라다보이는 북쪽 언덕 위에는 이견대지(利見臺址)가 있는데, 신문왕은 이곳에서 대왕암을 망배(望拜)하였다.
대석 밑에 어떤 시설이 있는지 알 수 없으나, 중앙의 장골처(藏骨處)를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로를 설치한 것은, 석가의 사리(舍利)를
안치한 탑의 형식을 적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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