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아침 산행길에 차 한잔과 가얌의 교훈~~~!

송도전 2006. 7. 22. 02:01

장마비로 인해 몇일간 산행을 못하여 몸이 무겁고 답답했는데


다행히 오늘아침은 안개만 자욱하여 산행에 나섰다


언제나 처럼 상륙작전기념관을 가로질러 흥륜사 사잇길로


정상을향해 등산로를 따라 거의 중간휴식터에 다달았는데


평소에 보지못한 생소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커다란 스테인레스 물통2개와 그옆에 네사람정도가 서서는


나를 기다렸다는듯 반색을 하며 "차 한잔 하고가세요"하는게 아닌가~


조금은 황당한가운데 경계태세를 취하며 주위상황를 파악해보니


금방에 유료판매가 아닌 공짜로 나눠주는 차 란것을 알수있었다


녹차 한잔을 받아마시며 고맙다인사하고는 어느동호회에서 나오셨어요 ?


송도전화국이란다


아침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차 한잔의 대접이라...


얼마나 아름다운 나눔의 한모습인가~!

 

 

방금전 한참 영글어가는 가얌을 디카에 담으며


지난날 부모님이 자주 우리에게 들려주셨든 얘기가 떠오른다


"가얌한쪽도 나누어 먹어야한다"


정녕 그 말은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자기혼자 취함이 아닌


형제자매간에 함께 나누어먹으며 우애있게 지내라는


가정교육의 한단면이리라~~~!


 

아침 산행길 사람들에게 차 한잔의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광경~~~

 

가얌나무와 열매~

 

영글어가는 가얌~(어릴때 기억으론 딱딱한 껍질을 깨고 속의 알맹이를 먹노라면 꽤나 고소한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