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인천상륙작전 이야기

송도전 2005. 6. 5. 23:29

성공확률 5000분의1로 평가되였든 인천상륙작전 !

 

지난날 어느 지도자 훈련모임에서
인천상륙작전이야말로 신념하나로 일구어낸 세계전사에 성공신화이라고
열강하시던 어느교수님의 강의내용이 이따금 어렴푸시 떠오르곤 한다
마침 내일이 현충일
오늘은 일요일 점심전 산보삼아 지척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 올라갔다
오후1시부터 인천상륙작전 관련 DVD 18분짜리 영화를 상영한다는

포스트가 눈에 띄였다
아 ! 이어찌 아니볼수 있으랴
전시실을 한바퀴 돌아보고는 시간을 맞추어 영상실로 이동 자리잡았다
영화를 보고나니 참으로 많은 사실들을 알게되여 기분 좋았다
명장군(맥아더)의 신념하나로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자기 주장을 역설하여 상부의 승인을 득하고는 치밀한 작전계획하에 이루어낸 위대한 승리였음을 확실하게 알게되였다
지상최대의 작전이란 영화와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대해 너무나도 잘알려져 있다
개인적으로 인천상륙작전 역시 그에 못지않는 위대한 작전이였다고 인정하고싶다
이왕 얘기가 시작되였으니 좀더 많은 사실들을 끌어모아 올려 보련다
낙동강 전선에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을즈음 맥아더 장군은 대반격의 지점으로 인천항을 점찍고 있었다 서울에서 가장가까운 항구로 교통과 보급의 주요거점이었다
그러나 인천은 적진한가운데 있고 조수간만의 차이가 1키로미터나 됐다

또한 항공정찰결과 북한군이 철통같이 경계하고 있었다 위험부담이 너무 컸다
해군과 해병대 장성들은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에 반대했다
맥아더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 전보를 보냈다
이 작전의 타당성에 대해 나는 추호의 의심도 없으며 성공할 가능성에 높다고 본다 또 한발더나아가 이것이야말로 적으로 부터 주도권을 빼앗을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며 결정타를 입힐수 있는 기회이다 인천항 점령은 북한군에게 정신적인 타격이 될것이다 반면 유엔군에게는 사기를 높이고 전쟁 주도권을 잡는 계기가 될것이 분명하다 또 인접한 김포 비행장과 32킬로미터 거리의 서울을 공략하기도 적당하다
결국 합동참모본부는 크로마이트 작전을 승인하였다
하지만 인천이 어려울 경우 군산을 고려해 보라는 조건부 승인으로...
인천상륙작전은 전략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썰물일때 수심이 너무 얕아서 대형군함의 기동이 쉽지 않아 상륙작전을 밀물시간에 맞춰 두단계로나눠야 했다 아침 밀물시간에 인천항 입구에 위치한 월미도를 확보한 다음 저녁시간에 인천항을 공략하기로 했다

작전개시 닷새전 월미도에 폭격을 가해 적을 무력화 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틀전 상륙정이 합류했다
드디여 9/15일 새벽 미 제 10군단은 월미도 공략에 들어갔다
월미도에 있던 북한군은 방심하고 있다가 사상자를 320명이나 내고 섬에서 후퇴했다
미군은 전사자는 한명도 없이 부상자만 20명
월미도 점령후 다음 밀물까지 11시간동안 병사들은 휴식을 취했고 콜세어 폭격기들은 인천시가지에융단 폭격을 해댔다 어둠이 깔리자 본격적인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됬다
상륙지점은 인천시가지와 가까운 레드비치와 남쪽의 블루비치였다
구축함과 로켓트 포함에서는 포탄을 퍼부어 댔다
탱크와 각종 중장비들도 상륙했다 보병들은 해변에서 인천항 탈환을 준비했다
작전개시 1시간 30분만에 레드비치를 완전 장악하고 혹시모를 저격수를 경계하며 인천시가지로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레드비치와 블루비치로 상륙한 보병들이 서로만나서 작전은 끝났다
인천상륙작전은 신속 정확하게 이루어져 유엔군 전사자가 단 20명에 불과했다
전혀 인천상륙작전을 예상치 못했고 북한군은 큰타격을 입게 되였다

또한 낙동강 전투에 참여한 북한군은 일주일 동안이나 인천상륙작전을 알지못한채 뒤늦게 알고는 겁을 먹고 즉시 퇴각하기 시작했다

9월18일 미해병대의 손에 김포비행장을 점령하고 콜세어기가 김포할주로를 이륙하여
서울을 폭격하기 시작했다

(그전까지는 일본으로 부터 출격하여 전투하고는 다시 되돌아감)
맥아더 총사령관의 도박은 성공했고

서울로 진격하여 9월25일 3개월만에 서울을 수복하였다

 

*인천상륙작전에 동원된 병력및 함선 : 지상군 75,000명 함선 261척

 

 

 

월미도 레드비치와 블루비치
 
함포사격
 

해안을 향해 돌진하는 LVT
 
 불타는 인천항을 바라보며 항진하는 미 해병대
해변에 상륙한 탱크와 보병들

 
맥아더 총사령관과 참모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경
* 연수구 옥련동 525번지 해발 150 m 청량산 중턱에 화강암으로 1984년 시민의 정성으로 건립
전시관 관람은 무료이며 인천상륙작전 다큐영화상영은 매주 일요일 오후13:00 영상실
* 청량산과 건물의 삼각형 구도가 참으로 잘어울리는 기본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