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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포옹하고있다 날이밝아오자 떨어지는 자귀나무잎의 경이로운모습~~~

송도전 2006. 7. 12. 10:39

백문이 불여일견이라했던가
자귀나무잎은 밤이되면 오무라든다고
그래서 일명 애정목,합환목이라는~~~
태풍이 물러간 7월11일 5시
흥륜사의 범종소리을 들으며 아침산행에 나섰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거쳐 청량산을 향해 걸어가는도중
한주택의 정원수가 유난히도 오솔길쪽으로  튀어나온모습에
가까이 가보니 자귀나무가 확실했다
(7/9일 백제왕릉 여행중에 자귀나무와 설명서를 보았기에)
아직 해가 뜨지않은시각 아마도 5시15분경쯤
그런데 백제왕릉에서 본 그런잎이아닌 형상이 아닌가 ?
모든잎들이 서로마주보고 달라붙어 흡사 포옹하는모습
아~ 이래서 애정목이란 별칭이~~~
등산쪼끼에 있던 디카를 꺼내여 바로 이모습을 촬영했어야 했는데...
좀 어둡다 싶어 그냥 청량산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솔나무오솔길을 오르다 혹시나 비가오지않을까 염려되여 정상쪽을
포기하고 흥륜사 후문쪽으로 진로를 바꾸고는 경내로...
태풍이 물러가고 비갠뒤의 흥륜사 경관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디카에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는 귀가길은 오솔길이 아닌 넓은길로
되돌아오는데... 가는길에 보았던 그 자귀나무가 다시 눈에들어와
다가가 보니, 허허 이거야 정말~~~
마주보고 포옹하던 잎새들이 어느새 거의다 펼쳐진게 아닌가
그런데 아직도 끝까지 부분의 일부는 서서히 떨어지고있는 중으로
그래 얼른 디카를 꺼내 모습을 촬영하였는바....
(주워쓰는 구닥다리 디카이기에 선명도가 형편없음이 안타까워라!)

 

 

아직 날이 다 밝지않은 아마도 6시전이였을까...

자귀나무 끝자락의 잎새들은 아직도 마주 붙어 떨어지기가 아까운가~?

6시반경쯤 상륙작전기념관 헬리포트장옆의 자귀나무 전경(이제잎새들은 다떨어져 펼쳐진모습)

 

 


 

청량산 흥륜사전경

 

 


 

여명에 바라본 인천앞바다전경

마침 영종도 인천공항을 향해 하강중인 여객기를 디카에 잡는 행운

바다위에 막대기같은 모습으로 보이는것은 송도와 영종도를 잇는 인천대교 교각기초공사구조물임


 

귀가길에 다카에담은 상륙작전기념관과 청량산 전경

(거의 아침마다 적당한 산행으로 상쾌한 하루를 출발할수있어 아주 행복하지요)